다양한 사연 가진 열쇠부대 전역자 찾아

사단 창설 70주년을 앞둔 육군 5사단 열쇠부대가 전우 찾기에 나선다.

15일 군에 따르면 육군 5사단은 다음달 27일 경기도 연천군 사단 사령부에서 창설 기념행사를 열고 예비역 전우 70명을 초청하는 '천년전우 초청행사'를 연다.

초청 대상은 2대에 걸친 5사단 병역 가문, 특별한 작전 참가 전우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열쇠부대 전역자들이다.

부대가 공개 초청에 나선 까닭은 부대 역사가 반세기를 훌쩍 넘었지만 그동안 공식적인 전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초청행사를 계기로 5사단 출신 예비역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전우회가 꾸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청행사 참석을 희망하는 5사단 예비역은 오는 31일까지 사단 정훈공보부(☎031-830-6650~4)로 신청하면 된다.

육군 5사단은 1948년 4월 29일 제5여단으로 창설됐으며 한국전쟁 이전에 만들어진 이른바 '메이커 부대' 가운데 하나다.

한국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 지역 '피의 능선 전투'와 '가칠봉 전투'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경기도 연천 일대에서 중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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