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의사 및 정부관계자들 만나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유럽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나섰다.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서 회장은 셀트리온0]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달 초 출국,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서 회장은 두 달여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5개국을 비롯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각국에서는 주요 병원 의사 또는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현지 시장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또 현지에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파트너사들과 만나고 국가별 상황에 맞는 영업·마케팅 전략 및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 회장의 이런 행보는 지난해 유럽에 선보인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받은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조기 출시와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서 회장이 직접 나서서 파트너사 미팅에 참여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업계 관계자들도 놀라워하는 분위기"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두 달간의 유럽 현지 마케팅 활동 이후에도 세계 각국을 돌며 현장 밀착형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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