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배용준씨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투자로 수백억원을 남기고 에스엠 3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키이스트는 최대주주인 배용준씨가 보유 지분 1945만5천71주(25.12%) 전량을 에스엠에 넘긴다고 14일 공시했다. 배씨는 키이스트를 주당 2570원씩 모두 500억원에 매각한다. 연예기획사 에스엠도 키이스트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영권을 확보해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배씨를 상대로 주당 3만8075원씩 350억원 규모의 신주 91만9238주를 증자를 통해 배정하고 나머지 150억원은 5월 14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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