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 되찾아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것"

경기도 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리 정치인들에게 넘겨줬던 권한을 스스로 되찾겠다"라며 13일 6·13 지방선거 출마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날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현장은 다양한 비정규직 문제가 실타래처럼 얽혀있다"라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에 만연한 차별과 멸시 등 각종 문제를 우리 노동자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명"이라며 "우리가 직접 지방선거에 출마해 그동안 대리 정치인에게 넘겨줬던 권한을 되찾겠다"라고 덧붙였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조합원 5명은 민중당 후보로 경기도의원과 시의원 선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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