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28만대 이상 팔려 유럽 판매 중추 역할 담당한 차종

기아자동차는 6일(현지시각)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유럽 전략형 모델인 '신형 씨드(Ceed)'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씨드는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28만대 이상 팔리며 기아차 유럽 판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차종이다.
 
이번에 나온 차는 3세대 신형 씨드로, 5도어 해치백 모델과 스포츠왜건 모델 등 두 종류로 소개됐다.

신형 씨드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히면서 리어 오버행(뒷바퀴에서 범퍼까지 거리)을 늘려 더욱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인상을 주는 게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기존보다 커진 타이거 노즈 그릴과 낮게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후면부에는 신규 LED 주간주행등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1.0ℓ T-GDI, 1.4ℓ T-GDI, 1.4ℓ MPI 등 가솔린 엔진과 1.6ℓ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1.4ℓ T-GDI 엔진 및 1.6ℓ 디젤 엔진에서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씨드에는 차량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이 유럽에서 판매 중인 기아차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이 밖에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기아차는 신형 씨드의 5도어 해치백 모델을 2분기 말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하며 스포츠왜건 모델은 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기아차의 옵티마(국내명 K5) 스포츠왜건 상품성 개선 모델과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GT라인 모델도 첫선을 보였다.
 
3분기 중 유럽에서 판매되는 옵티마 스포츠왜건 상품성 개선 모델은 1.6ℓ T-GDI 가솔린 엔진과 1.6ℓ 신규 디젤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됐고 다양한 ADAS 시스템이 적용됐다.
 
리오의 스포티 버전 모델인 리오 GT라인은 더욱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에 1.0ℓ T-GDI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1분기 중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KME) 부사장은 "신형 씨드를 비롯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개하는 차종들은 기아차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올해 유럽 시장에서 5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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