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창작연극…타인에게 다가서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안산문화재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과 공동주최로 연극 '사랑의 증거'를 오는 16~17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내 대표 국립연극학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경기지역 문예회관이 함께하는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은 한예종 연극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공연을 선발해 다시 제작하고 이를 국내·외 공연시장에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된 사업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역 문예회관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제작 프로젝트다.

2018년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은 한예종 졸업생들이 만든 연극 '사랑의 증거'(작. 루시 프레블, 연출/번역 전문영)를 오는 16~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어 22~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함으로서 신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큰 힘이 되어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연극'사랑의 증거'는 루시 프레블(Lucy Prebble, 영국 작가) 원작으로 항우울증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거대 제약회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항우울증 신약 개발 시험을 주도하는 토비와 약의 효험에 대해 부정하지만 이 시험을 계획대로 진행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닥터 제임스. 그리고 이 실험실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획하는 대학생 코니와 고졸 무직자 트리스탄. 연극은 이들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를 통해 자신의 마음, 그리고 타인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서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공연은 16일과 1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2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기타 할인 및 단체관람 문의는 안산문화재단 콜센터 080-481-40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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