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결핵 이동검진·금연 서포터즈 육성·워킹맘 출산교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이동검진, 흡연자들의 올바른 금연 유도를 위한 서포터즈 양성,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없는 게 없다고 할 정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의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확인해보자.

◇ 취약계층 무료 결핵 이동검진

덕양구보건소는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해 면역력이 낮아 결핵 유병률이 높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1일에는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이 고양소망복지센터 등 노인복지시설 3개소를 방문, 이용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흉부방사선검사 등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오는 4월 11일, 6월 7일에는 삼송노인주야간보호센터 등에서 추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동검진을 통해 발견된 결핵 의심 환자는 완치될 때까지 등록 및 치료, 복약 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2주간 지속되는 기침, 가슴통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시 결핵검사를 받을 것과 호흡기 관련 유행병 예방을 위해 기침이나 재채기 시 휴지나 옷소매 등으로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결핵검진과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지역시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결핵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만 13세 이상 고양시민 누구나 덕양구보건소 결핵실(☎031-8075-4057, 4067)로 방문하면 무료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 금연서포터즈 ‘초록바나나’ 심화교육

덕양구보건소는 지난달 23일 청소년 자원봉사 금연운동 단체인 초록바나나를 대상으로 ‘담배! 뚝 금연전도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금연전도사 양성프로그램은 지역 내 활동 중인 금연운동 자원봉사자의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가족·이웃·친구에게 금연을 전파할 수 있는 ‘금연전도사’ 양성을 목적으로 담배에 관한 전문지식은 물론 금연전도사로서의 역할, 활동방법 등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실외 금연홍보 활동이 어려운 동절기 2월, 하절기 8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청소년, 성인반 2개 과정으로 총 4개 반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 교육은 지난해부터 덕양구보건소와 연계해 매월 1회 이상 꾸준히 금연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관산동 소재 금연운동 봉사단체인 초록바나나 학생, 학부모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덕양구는 흡연율이 높은 지역으로 금연운동 확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며 보건소 주도의 금연사업 추진으로는 금연운동 확산 및 붐 조성에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주민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금연운동에 적극 동참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워킹맘’ 위한 토요 임산부의 날 운영

덕양구보건소는 지난달 24일 ‘워킹맘을 위한 토요 임산부의 날’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워킹맘을 위한 토요 임산부의 날’은 맞벌이 부부 증가로 평일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임산부를 위한 임신 중 건강관리 지원 및 맞춤형 보건 서비스로 출산준비를 돕고 나아가 저출산 극복을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날은 산전검사, 영양제 지원 및 유축기 대여 와 같은 임신 중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배우자와 동반해 내소한 한 직장인 임신부는 “평일에 시간을 내서 산전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직장인 임산부를 위해 보건소 운영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워킹맘을 위한 토요 임산부의 날’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 덕양구보건소 다목적교육장에서 실시된다. 이달에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부부태교교실’과 ‘작은 음악회와 함께하는 토요 모유수유클리닉’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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