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 소사지구대 원대연 경장

원대연 경장

상황근무 중인 경찰의 도움으로 심정지로 쓰러진 30대가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지난 20일 오후 9시 38분께 부천소사지구대 인근에서 택시 승객 P모(59,남)씨가 차안에서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에 택시기사는 부천소사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건 뒤 지구대로 도착했고 마침 상황 근무자인 원대연(남, 38) 경장이 119 요청 후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택시기사 A씨는 “손님이 갑자기 숨을 못 쉬고 괴로워해서 인근 소사지구대로 가면서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며 “현장에서 경찰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가 깨어났다”면서 다행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원 경장의 1차 심폐소생술에도 환자는 2차 심정지가 재차 발생했고 이에 원 경장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1분당 100회의 속도로 흉부압박을 실시했다.

5분여 후 도착한 119구급대 요원들이 심장제세동기를 이용하여 치료를 실시했고 인근 세종병원으로 후송시켜 P씨의 귀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당시 소사지구대에서 상황근무 중이었던 원대연(남,38)경장은 “택시기사분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즉시 밖으로 나가 P의 상태를 살피고 동료와 함께 환자 기도를 확보하고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을 2차례 실시했다”며 “환자가 병원으로 후송되며 생명을 건졌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원 경장은 그동안 경기남부경찰 교육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인명구조교육 및 경찰서 직장교육, 순회교육, 현장대응능력향상교육 등 반복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제열 부천소사경찰서장은 “현장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단 1초가 중요한 시점에서 경찰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공감 받는 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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