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달집태우기·제기차기등 민속놀이 체험

가평군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3회 자라섬 정월대보름 큰 행사'가 내달 2일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가평문화원(원장 김만종)이 주최하고 가평군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연날리기, 가래떡잡고 지신밟기, 제기차기와 달집태우기, 횃대로 소원빌기 등 풍부한 민속놀이와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우선 "군민들의 새해에 모든 소원이 성취하시길 바란다"는 김만종 문화원장은 "정월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며 대보름은 달, 여성, 대지를 뜻하는데 이는 여성의 생산성과 풍요로움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집태우기는 새봄을 예측하는 역동적인 의례로서 달과 맺어진 다양한 세시풍속이 종합적으로 녹아든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다"라고 말했다.

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가평문화원은 “불꽃이 기우러지는 방향에 따라 풍·흉을 점치는 행사가 ‘달집 태우기’인데 이번 대보름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참가해 다양한 대보름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새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