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문화 통해 중국 일본과 미래 열어"

▲ 강원도 평창서 열린 한일중 문화동행포럼.
▲ 강원도 평창서 열린 한일중 문화동행포럼.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은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연계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 '한일중 문화교류의 길을 걷다' 포럼에서 주요 사례 발표로 인천의 국제교류 사례에 대한 큰 관심을 끌었다.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행사는 문화올림픽 세션과 문화교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 이종헌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양우 전 문체부 차관이 좌장으로 문화올림픽세션이 20일 오후에 진행됐고, 21일에는 문화교류세션이 개최됐다. 한국광역문화재단들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협력사무국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행사로 성황을 이뤘다.

‘3국 지역 간 문화교류의 현재, 그리고 미래’ 라는 주제의 문화교류 세션에서 4건의 사례 발표 중 인천문화재단이 2개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자리는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인천의 국제교류의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로, 문화사업본부 예술지원팀의 변순영 팀장이 '차이나는 국제교류 인천:충칭'의 사례를, 인천아트플랫폼 양종남 운영팀장이 '일본 요코하마 뱅크아트 1929 기관교류'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차이나는 국제교류 인천, 충칭'의 사례에서는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인천아트플랫폼, 한국근대문학관, 송도 트라이보울, 우리미술관,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 거점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소개하고 문화예술 국제교류 사업의 방향이 공공영역에서 마련한 국제네트워크 제공으로 지역 예술가의 역량이 강화하고, 예술가 중심의 교류 프로그램들이 국제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도록 성장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서문을 열었다. 지난해 싸드관련으로 중국과의 교류가 녹록치 않은 상황임에도 인천과의 자매결연 10년 차인 중국 사천성 충칭과 국제교류 사업을 이뤄낸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중국 사천성을 대표하는 미술교육기관인 사천미술학원과 충칭시 대안미술공간인 십방아트센터와의 MOU를 체결한 뒤 2차례의 교류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를 소개했다.

뒤이어 인천아트플랫폼과 일본 요코하마 뱅크아트 1929 기관교류 사례를 발표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해 2월 뱅크아트 1929와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추천작가의 체류와 창작지원을 진행하는 성과를 소개했다.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의 국제교류 위상을 소개하며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

'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한일중 3국이 계속해 5년 동안 하계 및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기념하는 것뿐 아니라, 한일중 문화올림픽은 각국이 처해있는 국제정치적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되 한일중이 함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더불어 3국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모여 3국 공동의 문화 레거시를 위한 협력과 교류를 심화함으로써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자리가 됐다.

인천문화재단은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담팀(TF)’ 구성의 일원으로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천 성공 개최를 위해 7대 핵심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개항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게 문화교류의 거점 도시인 문화개항도시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재단은 올해 한중일 문학포럼, 한중일 음악포럼과 같은 국제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은 작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년 문화도시 지위를 부여받았고, 중국과 일본의 문화도시는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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