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8만대…전년 대비 3.7% 줄어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의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2015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2017년 평당항의 자동차 처리 물량은 128만7409대로, 2016년 133만7094대에 비해 3.7% 줄었다.

2015년 150만2883대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이 같은 현상은 인근에 입지한 기아차,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1980년대 이후 공장을 증설하지 못해 수출물량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광양항을 자동차 환적항으로 키우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평당항의 자동차 환적화물 취급을 제한할 예정이어서 평당항의 자동차 물동량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평당항의 2017년 자동차 환적화물은 33만1천75대로 전체 자동차 물동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