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보고파하는 추억의 명화 상영

▲ 만수6동이 지역어르신을 위해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 만수6동이 지역어르신을 위해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남동구 만수6동(동장 안연숙)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사업인 “추억따라 낭만따라 찾아가는 만수6동 실버영화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만수6동 실버영화관’은 만수6동 스마일봉사단 회원(단장 정희순)들이 13개소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추억의 명화를 상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어르신 총 450여 명에게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만수6동은 작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영화 상영을 자주 해달라는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주 2회 상영하기로 했으며, 경로당별로는 분기 최소 2회이상 방문할 계획이다.

지난 5일엔 광명아파트경로당에서 “아씨(1970년作)”를 상영했다. 어르신 30여 명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 극장에 못가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옛날 영화도 보여주고 젊은 시절 생각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다들 좋아하고 기다리니 자주 와 달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안연숙 동장은 “찾아가는 실버영화관은 동 자체 자원봉사 활동과 연계 운영해 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문화생활의 수혜를 받기 어려운 어르신들 위해 경로당이 문화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수6동은 경로당 희망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만수6동 스마일봉사단과 연계해 종이접기, 칼라비즈, 점핑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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