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최모(33)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낮 12시 47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으로 김모(34·여)씨의 BMW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김씨는 목과 허리를 다쳤고 차량이 파손돼 145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다. 당시 2차로로 주행하던 최씨는 1차로를 달리던 김씨가 차선을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차량 창문을 내리고 '여자가 감히 운전하느냐', '빨리 안 비키느냐'며 욕설과 폭언까지 했다. 최씨는 "차선을 바꾸려고 했는데 김씨가 비켜주지 않아 답답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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