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조선수들을 장기간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난 미 체조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54)에게 최장 징역 175년형이 선고됐다. 미 미시간 주 랜싱 법원의 로즈마리 아킬리나 판사는 24일(현지시간) 성폭행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된 전 체조대표팀 겸 미시간주립대학 소속 팀 닥터 나사르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40∼175년을 선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킬리나 판사는 "방금 당신의 사형 집행 영장에 서명했다. 당신에게 이런 벌을 언도하는 것은 나의 영예이자 권한이다. 당신은 다시는 감옥 밖으로 걸어서 나갈 자격이 없다"라고 말했다. 아킬리나 판사는 "가장 취약한 피해자들에게 취한 피고인의 행동은 비열하고 기만적이며 철저히 계산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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