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주도 강소도시 발돋움 야심

구리시는 지난해 유치한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월 테크노밸리 전담T/F팀을 신설한데 이어, 경기 동북부권의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장기 발전 전략 용역을 금년 1월말 본격 착수한다.  

22일 구리시에 따르면, 사노동 부지에 조성할 구리테크노밸리를 가칭 `G-밸리`로 정하고 경기도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테크노밸리 사업 기본 구상 및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사업화 방안 용역을 2월 초에 착수해 6월말 타당성 검토를 지방행정연수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용역 과업 수행 과정에서 관계 전문가, 의회, 시민 등이 참여하는 `G-밸리 조성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시민 여론 등 다각적인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첨단도시 메카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별화된 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이 첨단 브랜드에 대한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청년 세대들의 일자리 창출, 미래형 자족 도시 기능 등 테크노밸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를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등 국내외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구리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4차 산업의 거점 선도 모델과 미래형 혁신 클러스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기할 방침이다. 

실제로 한때 쇠퇴한 산업 도시로 전락했던 스페인의 빌바오가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이곳에 새롭게 건립하면서 없던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만큼 도시 전체가 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의 경우처럼 구리시도 과거 망우리 정도로 인식되던 도시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산업 도시로의 브랜드를 창출해 도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백경현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이후 스타트업의 메카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중국 선전이 강소도시로 도약하게 된 것은 작은 생각과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그 꿈을 현실에 맞게 꾸미고 가꾸다보니 창조가 되고 마침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던 것”이라며“이를 교훈으로 구리테크노밸리는 지금 보다 더 큰 발전을 위한 첨단 산업 시설로써 이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대한민국에서 구리 시민이 최고로 대우받는 강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구리시가 2018년 공간 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컨셉을 구체화한 후 세부 조성 계획을 마련하고, 2019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 개발 구역 지정 및 실시 계획 인가 완료, 2020년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1년 상반기 내 부지 조성 공사를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기도와 구리시·남양주시는 1∼2년 더 앞당길 계획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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