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연계형 수산자원조성 강화·일자리 창출

18일 새 정부 첫 신년 업무보고에서 해양수산부는 ‘소득 주도 성장을 통한 글로벌 해양강국 실현’을 선언하고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 어가소득 5000만원 시대 달성, 어촌 뉴딜사업 등 3가지 정책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국내 유일의 수산자원조성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정영훈)도 이에 발맞춰 올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어가소득  연계형으로 추진하고 해역별 특화어종에 대한 친환경 서식기반을 조성해 수산 일자리 창출과 어촌 활력 증진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먼저 주꾸미, 대문어, 낙지, 꼬막 등 지역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고부가가치 어종에 대한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전국 연안에 소득연계형 특화어장인 연안바다목장(20개소)과 수산자원  산란·서식장(4개소)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 지역의 명품 수산물인 대게의 자원을 증대시키고 대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울진과 영덕 지역을 대상으로 대게 자원회복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352억원의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하여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에 준하는 3107헥타르(ha)의 신규 바다숲을 조성함으로써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미역, 다시마, 감태 등 유용 해조류의 자원량을 증대시켜 바다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역별 갯닦기 사업 등 어업인 참여형 생태복원 사업을 확대하고 어촌지역과의 상생·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발전과 수산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공단은 올해 1월부터 국내옵서버(수산자원조사원)는 물론, 국제옵서버까지 업무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수산자원관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여 수산자원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특히 올해 수산자원조사원을 신규로 충원(15명)하여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조사를 강화하고 개별 양도성 할당제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우리가 보유한 기술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어촌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하고 “바다숲·바다목장 조성 등의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어촌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적극 실행하여 활기 넘치고 살기 좋은   연안·어촌을 만들어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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