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를 다녀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총 21만9683명으로 파악됐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돼 5개의 교각만 남은 경의선 구간중 하나인 ‘독개다리’를 길이 105m, 폭 5m 규모로 복원, 임진각 DMZ 일원의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공식 명칭인 ‘내일의 기적소리’는 고은 시인이 “통일을 염원하며 내일의 기적소리가 오늘의 기적소리가 되길 바란다”라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

휴전협정 이후 이곳을 통해 국군 포로 1만 2733명이 귀환했고, 1998년 통일대교 개통 전까지 민통선 이북과 판문점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점에서 한국 분단사의 비극을 상징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도는 이 같은 상징성을 활용, 임진각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한국을 염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12월 21일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파주 문산읍 마정리 1400-5 일원 임진각 관광지내에 위치해있다. 개장시간은 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요금은 대인 2000원, 12세 이하 소인 1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031-956-8305)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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