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취업 비율 74%…인성 교육 효과 보여

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 전문대학(나 그룹·졸업생 1천~2천 명) 중 2016년 졸업자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5일 '2016년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데이터베이스(DB) 연계 취업통계조사 취업률(전문대 나 그룹)'을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서정대는 2016년 2월 졸업자가 총 1940명이며, 이 중 건강보험 및 국세 통계에 잡힌 순수 취업 비율이 74%로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 나 그룹 전문대 중 1위를 차지했다.
 
교육개발원 취업률 조사는 건강보험과 국세 DB를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취업통계 조사보다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정대의 이번 취업률 1위는 짧은 기간 안에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취업률 정상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띠고 있다. 
 
지난 2003년 첫 입학생을 받은 사립대학이 15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취업 부문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서정대 관계자는 "'자격증 대학'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장려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재학 기간 자신의 실력을 공인 받을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이나 각종 대회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전문적 자질과 함께 인성 교육에도 큰 비중을 둔 교육방침 때문으로 학교 측은 분석하고 있다.
 
서정대 출신 채용 기업·기관들은 대체로 인성이나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경향이 잘 드러나고 있다.
 
김경운 입시홍보부처장은 "소방·해양경찰·관세 분야 공무원과 KT 등 대기업 취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국가시험 합격률과 자격증 취득률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앞서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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