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서영석, 오명근, 이재진, 유지훈, 장백규

자유한국당이 공석 중인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 공개모집에 나선 결과 서영석(58) 전 도의원, 오명근(57) 전 부천시의회 의장, 이재진(51) 전 경기도의원, 유지훈(61) 전 경기도의원, 장백규(58) 변호사 등 5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2월 17일 조직혁신의 이유로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인 이사철 전 의원을 해촉하고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서영석 전 도의원은 전북 남원출신으로 제7대 경기도의원을 지냈고 지난 20대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잠시 정치적 활동을 중지한 채 유치원 경영과 중앙당 디지털 수석부위원장 활동과 오는 6·13 지방선거 부천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오명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부천 토박이 출신으로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이번 당협위원장에 도전장을 냈다. 부천시의회 의장 시절 카리스마를 내세운 강한 이미지의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진 전 도의원도 부천출신으로 지난 20대 총선 경선에서 차명진 소사당협위원장에게 패배하고 부천지역에서의 활동보다는 중앙당을 통해 정치적 활동을 해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정치적 고향인 소사지역을 떠나 원미을에서 정치 재기를 꿈꾸고 있다.

유지훈 전 도의원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해 낙선한 뒤 정치적 활동을 해오지 않았다가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하며 정치 재개를 꿈꾸고 있다.

장백규 변호사는 경북 영주출신으로 부천에서 오랫동안 변호사 활동을 해 널리 알려진 인물로 재부천 영남향우회 회장도 역임했고 이번 원미을 당협위원장에 나서면서 본인의 정치적 역량을 가늠하고 있다.   

한편 신임 부천 원미을 당협위원장 선정 발표는 이달 중순쯤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중 어떤 후보가 당협위원장으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오는 지방선거에서의 원미을 시·도의원의 공천향방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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