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번째 규모, 개관준비 박차

▲ 인천을 대변하게 될 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 인천을 대변하게 될 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 이하 경제청)은 인천을 대표하게 될 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이 지난달 29일 마침내 준공됐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의 손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돼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 송도국제도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또한 바다+아트+인간의 개념이 고려된 독창적인 정체성(Identity)를 부각했으며 특히 외장은 국내 최대의 노출 칼라콘크리트를 적용해 건축학적으로도 의미를 지니게 됐다.
       
콘서트홀 내부는 포도밭(Vineyard)과 발코니의 형상을 혼합한 설계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측벽 반사음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더불어 세계적인 수준의 음향 구현을 위하여 내·외부 소음·진동 차단시설을 갖추는 등 기능적으로도 우수성을 갖췄다. 규모 면에서도 1727석으로써 국내 3위에 해당한다.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은 2009년 6월 착공됐으나 당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후 2012년 10월 공사를 재개했으나, 이번에는 사업시행자인 NSIC와 포스코건설간 갈등으로  2015년 하반기부터 또다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준공을 앞둔 상태에서 무기한 연장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말 김진용청장이 새로 취임한 이후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재개와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준공을 위해 매주 삼자간 중재회의를 개최하는 등 갈등 봉합을 위한 지속적 노력 끝에 2017년 10월 12일 양사 대표들로부터 우선적으로 콘서트홀 사용승인신청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후속조치로 NSIC는 문화예술진흥기금을 납부하고 지난달 22일 건축물사용승인신청서를 접수했다. 경제청은 연수구청 등 관련기관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했으며 모든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달 29일 마침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을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경제청 관계자는 “준공 후 경제청으로의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기부채납 절차를 완료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2018년 상반기 개관을 추진할 예정” 이라며 “콘서트홀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세계적인 공연을 감상하려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등 인천의 새로운 자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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