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선출직공직자 등 시승…통로공사 뒤 시민공개 예정

내년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전구간 시운전 행사가 열렸다. 

김포시는 27일 오후 시민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차량기지(양촌역)~김포공항역 23.67km 전 구간 차량주행 검증시험 및 시승견학을 실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김포한강차량기지~마산역 우선시험구간(3.07km)에서 차량 주행시험에 착수했다. 지난 15일에는 운행 열차 46량(23편성/2량 1편성)이 모두 반입됐으며  12월20일부터는 김포공항역까지 전 구간에서 공종별 시험 및 종합시험운행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차량들은 철도관련 안전법령에 의한 형식시험과 전수시험, 가속도시험 및 제동시험, 집전시험, 유도장애시험, 소음·진동시험 등에 대해 개통전까지 한국철도연구원의 철저한 안전 검증을 거치게 되며, 노반 등 정거장과 출입구 마무리 공사는 내년 6월 대부분 완료된다.

주행시험 참석자들은 최고 운행속도 80km/h로 다른 지역 차량보다 10km/h 이상 빠르고, 차량공간도 넓으며 양촌역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3분배차)이면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배차간격 3분과 김포공항에서의 환승 편의성, 정거장 접근성이 좋아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의 마무리와 시운전이 함께 진행됨으로써 앞으로 남은기간 정돈된 현장과 시운전을 잘 마무리 해 내년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혹한속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현장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시민이 전 세계 어느 대중교통보다 김포도시철도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범적인 건설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노선연장 23.67km,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12월말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8년 말 개통예정으로, 개통 이후 5년 간 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일괄해 운영을 담당한다.   

김포도시철도 전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시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김포시(도시철도과)에서는 환승통로 공사 이후인 2018년 3월중에 시민을 대상으로 철도시스템과 차량, 시운전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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