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기업·중소상인 간 동반성장

광명시의 ‘독창적 상생모델’이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기획평가원이 공동주최한 ‘2017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명시는 8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중소상인과 대형기업 간 동반성장을 가져오고, 이 상생 협력을 통해 KTX광명역세권 일대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것을 물론 세수증대,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광명시만의 상생모델로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행정 사례를 심사해 우수 정책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광명시를 비롯해 전국 12개 기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광명시는 8년 간 방치됐던 195만7000㎡ 규모의 KTX역세권에 이케아 국내 1호점을 포함한 대규모 유통시설 유치하고, 5000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대단지를 조성해 광명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변모시켰다. 또 도심공항터미널 설치, 방송·영상·한류 중심지인 광명미디어아트밸리 및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조성, 중앙대종합병원 유치, 관광호텔 신설 등 난개발이 아닌 종합 인프라를 고루 충족하는 미니 신도시급의 균형있는 개발을 추진한 것이 우수 정책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는 등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광명시가 되도록 상생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하는 광명동굴의 이점을 활용해 전국 와인농가에서 생산한 한국 와인 180여 종을 광명동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한국와인과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전국 30개 지자체와 광명동굴 지방정부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문화·관광 및 한국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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