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관·단체 협약 체결

현장실습 중 숨진 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 이민호(18) 군과 같은 피해 학생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기도 내 노·사·정이 손잡고 나섰다.

경기도는 "18일 도청에서 경기도, 도 교육청, 고용노동부와 노사 단체가 도내 근로 청소년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경필 지사,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과 경기지청장,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장, 경기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각 기관은 현장실습에 나선 특성화고교생은 물론 청소년 근로자들이 근로 현장에서 권익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 외에 기관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운영 중인 경기도 노사정협의회 아래 청소년 근로자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별도 분과위원회를 신설,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빚어지는 근로 청소년 관련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에서 1만3000여명의 특성화고교 3학년 학생들이 보통 매년 9월부터 각 기업체 등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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