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종양학 주제…참석자들 큰 호응

우측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의학센터 남계현·전동수 교수, 몽골 출신의 산부인과 전문의 ‘테뮬리’(순천향대 일반대학원 의생명과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몽골국립암센터에 한국의 ‘부인종양학’ 선진 의술을 전수하고,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여성의학센터 남계현·전동수 교수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몽골국립암센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자궁경부 전암병변의 질 확대경 소견’ ‘전암병변의 치료와 치료 후 추적 관찰’ ‘한국의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의 새로운 도전 과제’ ‘질 확대경 심화과정’ ‘한국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현황’ 등을 주제로 강의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특별한 순서도 진행됐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일반대학원 의생명과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몽골 출신의 산부인과 전문의 ‘테뮬리’가 한국에서 배운 선진 의술을 토대로 ‘임신 중 자궁경부암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자국 의사들 앞에서 강의 했다. 

‘테뮬리’ 산부인과 전문의는 “현재 한국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선진 의료와 ‘인간사랑’ 정신을 배우고 있다. 석사 학위 취득 후에는 몽골로 돌아가 ‘부인종양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의학센터 남계현·전동수 교수는 “이번 강의가 몽골의 부인종양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 몽골국립암센터와 다양한 교류 및 협력을 통하여 우리 순천향이 몽골 의술의 발전을 견인하고,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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