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지킴이 사업 통한 신중년 일자리 창출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은 지난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일자리위원회 주최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에서 ‘내손주지킴이 사업을 통한 신중년 일자리 창출’ 과제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을 받았다.

‘내손주지킴이 사업’은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에 동승보호자 탑승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세림이법)이 1월 시행되면서 영세 소규모 학원, 체육시설 등이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하였다.

도로교통공단은 지역 노인일자리센터 및 학원들과 협업하여 신중년 구직자들을 통학버스 동승보호자(내손주지킴이)로 채용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 개최, 내손주지킴이 인력풀 구축, 동승보호자 교육, 일자리-구직자 연결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2017년 하반기 울산‧경남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 7명이 동승보호자로 채용되는 성과를 올렸다.
 
‘내손주지킴이 사업’은 이번 ‘일자리 창출 콘테스트’에서 현 정부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중년세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였고, 공공기관으로서 민간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에서는 유일하게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을 수상하였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신중년 일자리 수요와 보건복지부의 어르신 채용 정부지원금 제도 활용이 맞물려 일자리 창출 효과를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내손주지킴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일자리 창출 콘테스트’는 공공기관의 일자리 우수모델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일자리위원회와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민간 일자리 창출’ 등 5개 분야에서 총 8개 우수사례에 대해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 및 부총리상을 수여하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