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문화교류협회와 한중우호교류협의회 등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한중 문화교류사업'을 후원, 중국 문화예술인과 관광객 1100여명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8일 웨이하이시 환추이(環翠)구에서 열린 '관광상품 합동설명회'에서 성사됐다.

중구는 사진 전문가 촬영대회, 수공예품 전시회, 전통음악 공연, 서화교류회 등 문화예술활동을 관내에서 개최해 볼 것을 웨이하이시 문화교류협회에 권유했으며 중국 측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 문화예술인과 관광객 1천100여명은 4∼5개 단체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내년 중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은 협의 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한중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한국 방문을 문의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여 중구 관광지와 올림픽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