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직원 70명 대피

12일 오전 10시 45분께 화성시 향남읍 화성시보건소 옥상에서 불이 나 환자와 직원 등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불은 2층짜리 보건소 건물 옥상에서 용접작업 중 튄 불꽃이 주변 건축자재에 옮겨붙으며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건축자재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보건소는 지난 7월부터 'ㄷ'자 형태의 건물 1·2층 공간을 넓히기 위한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옥상에서 인부 3명이 용접작업을 하던 중 옆에 있던 스티로폼 자재에 불똥이 튀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화재 감식 결과에서 안전 조치 미이행 여부가 드러날 경우 대상자를 형사 입건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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