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한지 채 갓 1년…예상 외 성과라 더욱 빛나

안산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이민호)이 제16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야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시 유소년야구단은 주말을 이용하여 장충리틀야구장 등 총 7개 구장에서 치러진 제16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야구대회에서 초등학교 4~5학년 선수반으로 구성된 ‘꿈나무리그 청룡’에서 준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나이별로 선수반과 취미반, 그리고 나이별로 총 6개 리그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전국 115개팀 1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안산시 유소년야구단은 야구를 좋아하는 7~13세의 지역 유소년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작년 10월에 창단한 팀으로, 단장인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원과 이민호 감독의 지휘 아래 야구 꿈나무로서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창단 1년이 갓 넘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는 등 유소년야구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전까지 상대팀을 압도하며 연승을 거뒀던 안산시 유소년야구단은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서울도봉구 유소년야구단과의 결승전에서는 2대 10으로 석패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안산 유소년야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정상현 안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 등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고, 안산 해양초등학교 5학년 이세민 군은 이번 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산시 유소년야구단 이민호 감독은 “창단의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서 강호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운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체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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