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집계 평균 경쟁률 4.7대 1

지난 6일 시작된 따복하우스 2차 입주자 청약접수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10일까지 따복하우스 2차 모집 중간집계 결과 276호 모집에 총 129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7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15일까지 다산역A2지구와 176호와 수원영통지구 100호에 대한 따복하우스 청약접수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1월 따복하우스 1차 입주자모집 최종 평균 경쟁률 2.6대 1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이며, LH 등에서 현재까지 경기도에 공급한 15개 지구 행복주택의 최종 평균 경쟁률 2.9:1에 1.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다산역A2는 3.3대 1, 수원영통은 7.2대 1이며, 모집 계층별·평형별로 최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수원영통의 대학생·사회초년생 26㎡형 일반공급 물량으로 25호 모집에 366명이 청약 접수해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따복하우스 홈페이지(http://ddabokhouse.co.kr)는 지난 6일부터 4000여 명이 넘는 접속자를 기록했으며, 홍보관 방문자도 700여 명에 달해 따복하우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따복하우스가 제시한 월 12~14만원대의 저렴한 임대료와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정책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 구성 등을 높은 청약접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해 9월 마련한 ‘따복하우스 유형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혼부부용 따복하우스의 경우 전용면적을 기존 행복주택의 36㎡에서 44㎡로 넓히고(22% 증가), 투룸형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에 부부를 위한 가족운동실, 공동주방 등의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입주민 편의시설 설치계획을 제안했다. 

또한 도는 이번 2차 청약접수부터 청약신청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도입하고,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수원광교 따복하우스 홍보관과 남양주 다산주택 홍보관에서도 방문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따복하우스는 기존에 공급자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실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따복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따복하우스 응원 이벤트 게시글에는 ‘따복하우스, 청년에게 희망을’, ‘따복하우스로 결혼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등 많은 응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응원이벤트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1등(2명)은 접이식 자전거, 2등(3명)은 네스프레스 커피머신, 3등(250명)은 CJ기프트권 등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인터넷 청약접수시스템은 24시간 운영되며, 청약접수 마감은 15일 오후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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