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LH로부터 원가에 매입 후 판매

과천 뉴스테이 사업지역에 들어설 화훼센터를 화훼농가들에게 조성원가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지난 4일, LH로부터 '과천주암지구 추진현황'보고를 받고, 화훼센터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방안을 LH와 협의한 결과, LH는 과천시가 시장용지로 공급을 요청하는 경우 조성원가 공급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현재 과천 화훼센터건립추진협의회(이하 화건협)는 화훼센터 조성원가의 70% 이하로 공급해줄 것과 수의계약으로 공급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해왔다.

그러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상 화훼센터는 주민이 원하는 수의계약 및 저가공급이 불가능한 경쟁입찰 공급대상이다.

그러나 LH는 최근 신의원의 요청에 따라 과천시가 시장용지로 공급을 요청할 경우 공급촉진지구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조성원가 공급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민간 경쟁입찰로 가면 비싼 분양가 때문에 과천시 화훼 농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LH가 제안한 방식으로 조성원가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과천시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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