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번 경기도의회는 민주당이 꼭 과반의석 차지할 것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2018년 6월에  임기가 끝나면 향후 정치일정을 알려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토로하는 강득구 경기도연정부지사의 독백이다.

7일 수원시내 중식당에서 경기도청 지방사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강 부지사는 특유의 겸손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출입기자들의 궁금증에 상세히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 강 부지사는 집행부와 소속당인 다수당과의 사이에서 업무의 어려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다수당의 목소리를 충실히 집행부에 설득과 협치를 전하는 동시에 1300만 도민이 선출한 도지사의 위치와 입장을 충분히 예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부지사는 또 "다음번 경기도의회는 민주당이 꼭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다"면서 "그러나 현직 도지사인 남경필 지사가 무사히 임기를 잘 마칠수 있도록 견제와 협치, 그리고연정의 미를 잘 살리는것이 나의 책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부지사는 "향후 정치일정을 어떻게 계획하느냐"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여러가지 정치적 변수와 상황에 맞물려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중이다"라고 만만치 않은 현재의 입장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이어 "어쩌다보니…우연히 정치인이 된 것이 아니고  어릴적부터 정치인의 꿈을 키우면서 한길을 걸어왔는데 여기서 멈추기에는 조금 억울한면이 있다"면서 "다시 한번  선출직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도전 할 것이다"라고 일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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