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결혼·저출산 문제 코미디로 풀어내

경기도가 저출산 인식개선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라이브 창작 뮤지컬 ‘아이슬란드’가 8일 저녁 7시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에서 개막한다. 

‘아이슬란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실을 춤과 노래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로 경기도와 부천시가 지원하고 부천문화재단, 부천지역극단 초이스뮤지컬컴퍼니가 제작했다. 

아이슬란드는 2027년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출산지원금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자 4쌍의 남녀가 이를 받기 위한 가상결혼에 들어간다는 내용으로 청년 결혼과 저출산 문제를 다룬 코미디물이다. 

아이슬란드 제작 연출을 맡은 초이스뮤지컬컴퍼니 최인양 감독은 “저출산  이라는 심각한 사회현상을 남자 넷, 여자 넷의 유쾌한 청춘남녀의 코미디로 최대한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자 노력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산 문제해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갖고 기쁘게 참여했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윤여소 부천시 정책실장은 “공연이 제작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저출산, 청년  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됐다”면서 “이번 뮤지컬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저출산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고민 해 볼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취업, 결혼, 출산, 보육 무엇 하나 쉽지 않은 현실에 처한 청년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경기도와 부천시의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뮤지컬을 통해 청년들이 힘을 얻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결혼과 출산에 대해 조금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는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총 5회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신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bcf.or.kr) 또는 부천문화재단 문화진흥팀 032)320-6351으로 하면 된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좌석은 비지정(관람료 무료)으로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