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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천이 살아났다, 시민들이 돌아왔다인공습지에 실개천 복원·연꽃단지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12.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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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중심부에는 국가하천인 오산천이 흐르고 있다.

현재 중장년층이 어린 시절 물장구치며 놀던 추억의 오산천은 세월이 흐르며 편리와 효율성에 밀려 점점 오염되어 갔다.

이에 오산시는 오산천의 오염을 막고, 더 나아가 자연이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바꾸기 위해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했고, 각고의 노력을 통해 오산천은 이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식처로 변모하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곽상욱 오산시장은‘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시민들에게 약속했고, 단계별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관리하며, 오산천을 파리 세느강처럼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힐링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생태 복원 우수하천 선정

오산천은 지난 9일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7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하천으로 선정되었다.

오산천은 유입 지류의 오염물질을 저감시켜 수질을 개선하고, 본류와 지류를 연계한 하천의 종·횡적 연속성을 확보하여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지류인 대호천에 장치형 수질정화시설 설치, 가장천 인공습지 조성, 유입실개천을 복원하였으며, 오산천 본류에 있던 금곡보 철거 후 자연형 여울을 조성한 결과 오산천 하류 BOD가 8.2㎎/L(나쁨, Ⅴ등급)에서 4.0㎎/L(보통, Ⅲ등급)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새매 등 조류(鳥類)의 종수가 대폭 늘어났고 어류, 저서생물 등도 종수가 증가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까지 오산시는 민선5기 출범시점인 2010년에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오산천을 지원하여 선정됨에 따라 총예산 201억원을 투입하여 금년도까지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지난 10월22일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프로그램인 ‘SBS 물은 생명이다’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오산천이 방영된 바 있다. 

또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생각으로 지난 2013년경기도 남부권시장협의회에서 9개 자치단체가 오산천ㆍ안성천 등 하나로 이어지는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역협의체 구성 협약을 맺었고, 특히 오산천 상류지역인 용인시ㆍ화성시와 2015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맑고 푸른 친환경 오산천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오산천 최상류인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 등에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건의하여 2014년 10월 지정됨에 따라 현재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및 신규사업에 우선적으로 국비를 지원받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아울러 오산천의 지류하천인 궐동천ㆍ가장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신규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공모하여 선정됨에 따라 2019년도까지 국비포함 648억원을 투입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생명력있는 하천으로 복원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오산천 수질 정화를 위해 연꽃단지 조성을 비롯해 친환경 식물을 식재하고, 오산천 수변활성화와 경관 개선을 위해 '2020 오산시 경관기본계획' 수립 시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미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민이 주도하여 가꿔

오산시는 지난 2015년 시민사회단체ㆍ기업체 등이 참여해 하천입양제 도입을 위한 ‘오산천돌보미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하천입양제’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하천의 일부 구간을 맡아 자발적으로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오산시지부, 새마을회, 자연보호협의회, ㈜아모레퍼시픽 등 단체ㆍ기업 대표들은 오산천과 지류하천인 가장천, 궐동천, 대호천의 일부(0.5~1km 내외) 구간을 각자 맡아 하천변 정화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등 하천 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오산천돌보미 사업은 생태계 건강을 회복해 가는 오산천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관(官) 주도의 하천관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하천복원 사업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오산천돌보미 사업 참여단체 중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오산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2016년 오산천 생태하천 가꾸기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20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하여 오산천 환경개선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금년도 상반기엔 남촌소공원 리뉴얼 사업을준공하였고 연말까지 문화예술회관 주변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동훈 기자  sdh@1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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