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위원 이규상

2018년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둔 12월초 이천 시장 출마자 10여명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으며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출마자들은 대부분이 공무원 출신이며 1명만 변호사 출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마자 중 여당 후보 예상자는 여당출신이 2명, 이천시청 공무원 출신이 1명, 준공무원 출신 1명, 대학 겸인교수 1명으로 5명이다. 이 중 이천 출신이 4명이며 1명이 외지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당(국회의원이 야당출신)의 경우 5명 중 1명이 여성이며 이도 이천 출신으로 공무원 퇴직자이다. 다른 2명은 현 도의원과 전 도의원 출신이고, 법조계 출신 1명, 전 시청 공무원 출신 1명을 포함해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2-3명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드러난 출마예상자는 13명이다. 지나치리만치 많은 후보자가 출마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이천 출신이 대부분인데 이들은 선거 때면 으레 사용되는 학연 혈연 지연을 앞세우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물론 공천이 끝나봐야 정확한 후보자가 결정되겠지만 이천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출마자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상태이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은 3선이 끝난 현시장이 다시 출마할 수 없다는 사실에 보다 많은 이천 출신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출마를 결심한 배경인 것 같으며 조 시장의 여당 프리미엄이 작용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한몫한 것 같다.

이천시는 인구 22만을 조금 넘은 상태이며 조 시장이 35만 자족도시를 공약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3선이 끝나면서도 5만의 인구 증가를 보이지 못한 아쉬움 속에 시장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이며 시민들은 인구 증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천시는 9000억원의 예산과 4국 1단 3담당관 24과 2직속기관 및 5개 사업소 외 14개 읍 면 동사무소의 방대한 조직과 예산을 집행하는 자리여서 시민들은 후보 예상자들의 면면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으며 과연 이천 시민을 위해 어느 후보자가 적합한지를 저울질 하고 있다. 

요즈음 이천시의 유행어는 “너 나 할 것 없이 시장 출마에 나서는데 이번에 출마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마 이천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비아냥거림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출마 예상자들이 좋은 이미지와 크게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다가올 지방 선거에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해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으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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