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시민오케스트라 19곳 공연

‘음악’을 주제로 부천시민들이 하나로 뭉쳤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은 12월 1일부터 시민이 기획하고 준비한 ‘2017 부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올해를 시작으로 첫 추진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직접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문화 기획자로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6일 동안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내달 1일 오후 5시 경기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2일, 3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7일, 8일, 9일 부천시민회관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특히 폐막일인 9일엔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뭉친 시민 80여 명의 ‘부천시민페스티벌오케스트라’ 피날레 무대가 마련돼 ‘시민이 주인공’인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엔 어린이와 성인, 아마추어와 전공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수준의 시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19곳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선 ‘리베르탱고’ ‘운명교향곡’ 등 정통 클래식부터 ‘라라랜드’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뮤지컬 삽입곡(OST), 대중가요, 민요 등 여러 장르를 준비해 다양한 취향의 관객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교육팀 정진원 차장은 “이번 사업은 부천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생활예술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며 “첫 걸음마를 뗀 사업이라 어려움이 많지만,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문화특별시’ 부천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달 25일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천에서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들과 ‘부천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발족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