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법 통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경기 안산 단원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21일 농성중인 건설 노동자를 만나 건설근로자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여의2교 광고탑 아래 마련된 건설노조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조합원들과 면담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달 11일부터 광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 중인 이영철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정양욱 노조 광주전남건설기계 지부장은 건설근로자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해왔다. 

이날 현석호 건설노조 총무기획실장은“현재 건설현장은 체불임금과 산업재해로 어려운 현장으로 특히 건설근로자의 퇴직금인 퇴직공제부금이 10년째 4천원으로 동결되어 있어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고 1인 건설기계사업자도 퇴직공제부금에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전자카드제도 도입은 건설현장의 인력과 장비투입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투명한 방법”이라며 법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임 의원은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있음에도 오죽했으면 철탑에 올라가 계실까라는 생각에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고 조합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며 “법안소위에 앞서 현황을 살펴보고 다른 의원님들과 협의를 통해 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조만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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