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AMG·S클래스·마이바흐 전용

메르세데스-벤츠가 여러나라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형태의 첨단 전시장 '디지털 쇼룸'을 선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의 한국 시장 판매량이 세계 3위에 오를 만큼 한국의 고급차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벤츠 수입 딜러사 한성자동차는 21일 서울시 청담동에 지하 1층~지하 3층 규모 전시장 '디지털 쇼룸'을 개장했다.

이 전시장은 고성능 AMG·S클래스·마이바흐(Maybach) 모델 전용으로, 2층 AMG 퍼포먼스 센터에 AMG 모델 8대, 3층에 S클래스·마이바흐 6대가 전시됐다.

1층은 한성자동차가 운영하는 카페 공간(Mercedes Cafe by Hansung)으로, 벤츠 고객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다.

대형 미디어월(벽면 디스플레이)에는 다임러 본사로부터 직접 온라인으로 받은 고화질 동영상이 상영되고, 2층 AMG 퍼포먼스 센터에서는 AMG 차량의 강력한 엔진 사운드(배기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순차적으로 대형 스크린과 IT(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전시장에 없는 차종이나 고객이 원하는 각종 선택사항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출 예정이라는 게 한성자동차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 전시장에는 세계 최초로 벤츠의 새 인테리어 콘셉이 반영됐다. 고객 공간과 차량 전시공간을 분리했고, 나무·돌·카펫·검정을 중심으로 럭셔리 이미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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