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대 토론회가 17일 오후 3시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좌장 정윤경 경기도의원)주최, 경기도체육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도의회 의원, 이학영 국회의원,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및 최창호 경기도 체육과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31개 시․군 체육회 및 종목단체 임직원을 비롯해 군포시 생활체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의 체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이 됐다.

염종현(더민주,부천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토론회가 경기도 생활체육활성화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경기도 생활체육 현황분석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한 김양례 한국스포츠개발원 정책개발실장은 매년 문체부가 진행하는 국민생활체육실태조사 내 경기도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내 시군별 생활체육 참여율, 동호인 가입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기도의 생활체육 사업을 분석/진단하여 생활체육 프로그램 및 지도자 인력 정책 등 8가지 분야의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김 실장은 “현재 경기도 체육정책 방향은 유소년 사업 확대, 다연령 회원 확보 스포츠클럽 지원 확대, 지속적 참여 생태계 구축 사업 확대 등 주로 생활체육의 참여가 주요 방향”이라며 “앞으로 경기도는 수요자 중심의 요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체육강습, 교실, 체험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경 의원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계은영 고양시 스포츠 융·복합 마케팅 전문위원, 안을섭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학과장, 류미경 대한체육회 학교체육부장, 손영선 군포시체육회 사무국장, 최창호 경기도체육과장, 곽성호 경기도체육회 체육진흥부장 등 6명의 체육계 인사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의 시작은 계은영 고양시 스포츠 융․복합 마케팅 전문위원이 ‘생활체육과 스포츠산업의 연계를 통한 지차제의 고부가가치 사업개발’이란 주제로 지자체에서 실제적으로 적용가능하고 개발가능한 사업을 고양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계 위원은 “스포츠는 미래가 주목하는 고부가가치 상품 이며, 지역 산업 연계를 통해 소득 증대, 자긍심 고취, 소속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지자체의 새로운 신규 사업 영역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학입시 변화가 미치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안을섭 대림대학교 스포츠 지도과 교수는 “대학입시 전형 중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사항을 전형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학교체육의 활성화로 연계하여 중장기적으로 육성된 자원들이 생활체육 지도자 등 다양한 방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학교체육활성화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류미경 대한체육회 학교체육부장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으로 지자체 학생 체육활동 지원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컨소시엄 형태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과제 및 해결방안이란 토론 주제로 군포시 체육회 손영선 사무국장은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시설의 단계적 확충과 시민 다수 의견이 반영된 체육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자발적 참여의식을 독려하기 위하여 지역 주민 단체가 주축이 되는 다양한 생활체육 사업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적인 측면에서 생활체육의 방향성을 제시한 최창호 도 체육과장은 “민선 6기 생활체육 정책의 핵심은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육성”이라 언급하며, “지역별, 계층별, 연령별 다양한 맞춤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도 체육 정책의 핵심이며 앞으로 주민 밀착형 사업 및 신규 사업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도민 체육 복지를 구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가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모델을 통한 생활체육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 곽성호 경기도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은 “민과 관이 협력하여 새로운 생활체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생활체육 혁신모델 사업은 경기도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사업은 2018년도부터는 도내 지역별 거점센터를 구축하여 종목, 지역, 대상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정윤경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유익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도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체육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생활체육 발전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 져야만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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