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시작으로 해외 럭셔리 세단 시장 본격 공략

제네시스 브랜드가 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형 세단 G70을 중동 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G70은 지난 9월 글로벌 론칭했으며 해외 지역 및 국제 모터쇼에서는 이번 두바이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모터쇼에서 "G70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럭셔리 중형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동 지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중동 지역에서 작년 9월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G90(국내명 EQ900), G80을 차례로 출시한 데 이어 G70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 본격적인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G70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별 모델이 판매된다. 두바이 모터쇼에는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전시됐다.

G70은 내년 초부터 중동 지역 판매를 시작으로 러시아, 호주, 북미 지역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70 출시로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3종의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네시스 브랜드는 두바이 모터쇼 참가 이래 최초로 제네시스 고유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496㎡(약 150평) 규모의 단독 전시장을 마련해 G70과 G90, G80 등 3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제 모터쇼에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이 반영된 독립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올해 서울 모터쇼와 미국 뉴욕 모터쇼 이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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