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특성을 살린 남북교류협력방안 등 통일 준비 강조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이 지난 1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해 안산시 특성을 살린 남북교류협력 정책제언을 제시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과 안산의제21이 주최하고 안산통일포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통일포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강신하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안산시 도시비전 및 각 영역 발전방안과 연계한 다양한 교류협력방안들을 제시하기 위해 정승현 부의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정승현 부의장은 통일에 이르는 남북교류와 협력의 대전환 시기에 발 빠르게 준비하고 대비하기 위해 이런 자리가 마련된 점에 공감을 나타내며 역대 한국정부의 통일정책과 통일독일의 문화교류 사례를 되새겨 봄으로서 통일을 준비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특히 이같은 준비를 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길을 찾는 것이야 말로 통일을 준비하는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토론에 앞서서는 윤기종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은 안산시 남북교류협력의 성과 및 과제를 주제로 남북교류협력조례 등 제도 정비, 시민들의 통일의식확산사업 및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과제로 제시 했으며, 김재덕 경기테크노파크 연구원, 김태현 안산민예총 지부장(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겸임교수), 신윤관 안산환경재단 이사장이 발제자로 참여해 통일을 준비하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정승현 부의장은 “이제는, ‘통일을 왜 해야 하는가’라는 당위성에 대한 물음보다는 ‘어떻게 통일을 해야하는가’라는 준비성에 대한 물음이 더 필요하고 여기에서 통일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조례, 기금, 용역사업 등 “우리시의 적절한 통일사업 준비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남북교류협력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당을 떠나 의회 내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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