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도시비전·교류협력방안 제시

10일 안산시의회 회의실에서는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과 안산의제21 주최, 안산통일포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주관으로 '안산시 특성을 살린 남북교류협력 정책연구회- 안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길을 찾다'가 열렸다.

통일포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강신하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는 안산시 도시비전 및 각 영역 발전방안과 연계한 교류협력방안들이 제시돼 다양한 토론들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윤기종이사장(전 안산통일포럼 대표)은 기존 안산에서 진행됐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남북교류협력조례의 제정 등을 토대로 첫째로 법, 제도 정비, 둘째로 시민들의 통일의식확산사업, 셋째로 전문가들의 연구용역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산업경제협력센터 정책연구팀 김재덕팀장은 역대 정부별 통일정책의 변화와 흐름을 시작으로 북한의 현재 경제정책과 지역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발제했으며, 스마트허브 경제협력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서해안 산업벨트확장 및 생태문화관광 등 스마트허브와 북한지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내용발표를 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안산민예총 김태현 지부장(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겸임교수)은 안산의 역사적 인물로 민초들의 삶을 담은 그림으로 유명한 단원김홍도 선생을 뜻을 새겨 ‘남북풍송화교류전-일과놀이’등의 사업제안과, ‘책상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진리가 나온다.’는 실학의 선구자 성호 이익선생님의 뜻을 살린 ‘남북실학축전’등을 제안했다. 

그 외 거리극축제, 생활예술축제, 북한 교예단 초청 등 문화컨텐츠를 통해 본 남북교류협력방안 및 예술대학 학술교류 방안 등을 제시했다. 덧붙여 북한도 용천역폭발사고 등 대참사를 겪은 안산시처럼 결국 공동체의 역량으로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함께 숙의하는 자리도 의미가 높겠다는 제안을 해주었다.

네 번째 발제자인 안산환경재단 신윤관이사장은 “철새에 국경이 없듯이 자연환경은 남과 북, 그리고 아시아를 넘는 지구공동의 과제”임을 확인하며, 안산시의 도시녹지조성과 관리, 양묘장운영의 정책경험을 살려 단순 나무심기차원의 지원을 넘어 대상지선정, 사후관리, 북한의 인력양성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수립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생태 공동모니터링 및 조사연구 및 서해갯벌보존사업(예-경기만 에코뮤지엄 연계) 및 민간분야 환경협력사업(청소년 생태탐사프로그램 및 환경처리기술교류 등)등을 제시했다. 또, 트리플래닛(게임통한 사회기부) 등 컨텐츠의 다양화를 필요성을 피력했다.

토론자로는 안산시의회 정승현부의장, 시화노동정책연구소 공계진소장, 615안산본부 강소영사무국장이 함께했다. 자리를 마무리하며,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선행조건인 남북간 관계개선 등을 기대를 나누었다. 

또한 이 정책연구회를 통해 안산시 차원의 각 분야별 연구용역 및 통일조례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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