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대한 부모 참여 확대

수원시가 이달부터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참여를 확대한 ‘열린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한다.

수원시는 7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55개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 6월 수원시·영통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시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열린어린이집 설명회와 컨설팅을 시행했다. 이어 열린어린이집 지정을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서면심사를 거쳐 10월 말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 직장어린이집 1개소, 민간어린이집 12개소, 가정어린이집 36개소 등 55개소를 ‘수원시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되려면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구성,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에 관한 평가에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평가 항목은 ▲부모를 위한 보육 참관실, 보육실 내부를 볼 수 있는 창문 등 ‘공간 개방성’ ▲어린이집 정보공개포털(http://info.childcare.go.kr) 등 ‘정보 공개성’ ▲홈페이지, 인터넷 카페, SNS 등 ‘온라인 소통창구 활용도’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부모 개별 상담, 부모 참여 프로그램, 부모 만족도 조사 등 ‘부모의 참여도’ 등이다.

지정기간은 1년(11월 1일 ~ 다음해 10월 31일)이며 해마다 기존 열린어린이집과 다른 어린이집을 함께 평가해 10월에 새롭게 ‘열린어린이집’을 지정한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신규 공공형어린이집을 선발할 때 가점이 부여된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열린어린이집’ 사업은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참여를 확대해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12월 전국 지자체가 지정한 열린어린이집 가운데 좀 더 까다로운 운영기준에 부합하는 어린이집 100개소를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현판배부·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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