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11월 판촉전에 승부수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지난달 내수 판매가 부진했던 국산차 업계가 11월 통 큰 판촉전에 나선다.

끊임없는 철수설에 발목이 잡힌 한국지엠(GM) 쉐보레는 통상 연말에 마련하는 한해 최고의 구입 조건을 한 달 앞서 내놓는 승부수를 걸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올 연말까지 동일한 조건으로 최대 450만원(캡티바)의 현금할인과 7개 주력 차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올 뉴 크루즈는 '제로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 고객 선착순 2천명을 대상으로 취등록세 7%와 1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최대 250만원을 할인해준다.

말리부는 콤보할부를 통해 최대 200만원 할인과 저리할부를, 스파크와 더 뉴 트랙스는 1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특정 기간에 생산된 재고 차량에는 최대 12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 경우 말리부는 최대 370만원 저렴해진다.

이 밖에 임팔라 320만원, 캡티바 300만원, 올란도 200만원의 할인 혜택이 각각 주어지며 카마로SS는 특정 기간 생산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금액의 4%에 해당하는 200만원을 할인해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 한 달간 SM6와 QM6 구매 시 최대 300만원, QM3 구매 시 최대 1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11월 G4 렉스턴 구매 고객에게 ▲ 동급 최대 수준인 5년·10만㎞ 무상보증 ▲ 3년 3회 무상점검 ▲ 1년 스크래치·덴트 보상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승용 및 레저용차(RV) 전 차종(아이오닉, 그랜저, 제네시스 브랜드 제외)을 대상으로 출고 시기에 따라 5만∼3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모닝, 레이, K3, K5, K7 등 차종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1천명 고객에게 최대 12%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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