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10여명 참고인 신분으로 순차적 소환 예정

   
   
 

이어 오후 3시께 조타수 오모(56)씨 등 6명을 추가로 소환했다.

수사본부는 항해사, 조타수, 기관사 등 10여명을 조사 대상으로 올려 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갑판에서 객실과 식당 등을 관리하는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성윤 수사본부장은 오후 2시께 수사 회의를 열고 조사 대상 범위와 신병 처리, 적용 혐의 등을 논의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일단은 운항에 관여한 승무원들을 조사해 업무의 성격에 따라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겠다"면서 "구속 등 처벌 수위는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전날 선장 이준석(69)씨를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했다.

또 3등 항해사 박모(26·여)씨와 조타수 조모(56)씨를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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