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체전은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구호 아래 지난 20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충북 일원에서 7일간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784명, 지도자 6346명 등 총 2만5천여 명의 선수단은 46개 종목(정식 45·시범 1)에 참가해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 나라에서 온 1123명의 해외 동포 선수들도 성원을 보내며 26일 저녘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내렸다.

체육웅도 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의  최고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경기도는 충북 충주에서 7일간 개최된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6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26일 최종 경기도는 종합득점 5만793점을 차지, 2위를 한 개최지 충청북도(4만5006점) 보다 무려 5787점이나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도는 현재 금메달 143개, 은메달 135개, 동메달 138개로 총 416개의 메달을 획득, 금메달 57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104개 등의 메달을 획득해 2위에 올라 있는 충청북도 보다 무려 186개 가량 앞질렀으며, 이어 서울은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초반 1위를 달렸던 인천시는 종합득점 3만1773점에 금메달 49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4개로 목표등수인 7위를 지켰다.

경기도는 특히 육상의 경우 사상 초유의 종목우승 26연패를 달성했으며 유도 19연패, 볼링 4연패, 체조 펜싱 3연패, 그리고 태권도 2연패 등을 달성했다. 

또 씨름, 근대5종, 탁구, 역도 등에서 우승을 차지해 16연패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신기록에서는 핀수영 유민서(경기체고,여)선수가 한국J신기록을 차지했으며 자전거, 양궁, 핀수영, 사격 등 다수의 경기도 선수가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다관왕 부문에서 우선 3관왕을 차지한 경기도 선수는 역도 정현섭(고양시청), 김승환(태광고), 배문수(경기체고) 등 3명과 자전거 김혜수(연천고,여), 김유로(가평고) 등 2명, 볼링 김현지(평촌고,여), 그리고 육상 고승환(성균관대) 등 모두 7명의 선수가 배출됐다.

경기도 선수 중 2관왕은 배드민턴 강민혁(매원고)을 비롯해 19명의 선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는 경영 5관왕을 달성한 박태환(인천시청) 선수가 차지, 통산 다섯 번째 전국체전 MVP를 거머쥐었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 축구부가 1985년, 2001년에 이어 16년만에 3번째 정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인천대학교는 결승전에서 숭실대를 2대1로 눌렀다.

경기도선수단의 16연패를 견인한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가 절대강자임을 다시한번 보여줬다. 대회신기록, 다관왕 등의 영광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체육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높여줬다“며 ”16연패의 위업을 달성 할수 있도록 끊없이 노력해준 선수들과 지도자, 감독 등에 감사를 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최 처장은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절실히 느낀 점은 고질적인 취약종목에 대한 고민이다“며 ”이를 극복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제99회 전국체전은 전북 익산 일원에서 개최되며 제100회 는 과거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던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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