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에서 2연패 위엄

23일 청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 박태환(인천시청)이 역영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 경기에서 1분46초2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제공)

경기도가 제98회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9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16연패를 향해 질주 하고 있다.

대회 4일째인 23일 현재 경기도는 총 득점 7308점을 획득해 부산시(7218점)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4위를 달렸다.

인천은 총 득점 6772점을 획득해 7위를 달리고있다.

전국체전 종합 순위 16년 연속 1위에 나선 경기도는 금메달 79개를 포함해 17개 시·도중 가장 많은 총 167개의 메달을 땄지만, 종합 순위에선 3위(7308점)로 처졌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43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손쉽게 우승을 확정하고 '국내 최강' 자리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태환은 올 7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하게 '1980년대생'으로 결승에 올라 역영을 펼쳤다.

이번 체전의 다관왕 부문에서 총 57명이 이름을 올렸다.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23으로 2연패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23으로 2연패 역도 원정식(울산광역시청·69㎏급), 정현섭(경기 고양시청·94㎏급), 윤진희(경북개발공사·53㎏급), 강윤희(경남도청·75㎏급) 등 남녀 역사 4명과 수영 여자 다이빙의 권하림(서울체고), 김수지(울산광역시청), 자전거 김혜수(연천고) 등 7명이 3관왕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진희와 원정식은 부부 역사다. 둘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금메달 5개를, 올해엔 6개를 합작했다.

사격 황제 진종오(38·KT), 새 신부 검객 김지연(29·익산시청), 수영 다이빙 우하람(19·국민체육진흥공단), 체조 박민수(23·전북도청) 등 종목별 간판 스타들도 2관왕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편 '여자펜싱 명가' 성남시청이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이정운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 펜싱팀은 22일 충북 진천 충북체고 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펜싱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시청을 39대20, 압도적인 점수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남시청은 출전 엔트리 4명중 3명이 국가대표 출신인 최강 진용을 구축했다. '백전노장 에이스' 남현희를 중심으로 국가대표 오하나 홍효진과 1994년생 송아영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정길옥 박미현 최덕하 이은별이 나선 강원도청을 초반부터 밀어붙인 끝에 19점차로 대승했다.

전국체전에선 종합 순위를 총 득점순으로 매긴다. 총 득점은 종합 득점과 메달 득점의 합계로 이뤄진다.전국체전은 메달을 많이 땄다고 해서 점수를 많이 주지 않는다.균형 발전을 위해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차등 배점한다. 그래서 많은 선수가 입상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점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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