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항공보안법 위반…검거율 70% 안팎

인천국제공항에서 절도, 항공보안법 위반 등 항공기 운항과 여행객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가 꾸준히 발생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검거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범죄는 1286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으로는 약 428.7건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가 318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보안법 위반 286건, 점유이탈물 횡령 163건 등이었다.

사건 접수와 검거 건수를 비교한 전체 범죄 검거율은 2014년 70%, 2015년 69%, 작년 73% 등 70% 안팎을 기록했다.

빈발 범죄인 절도의 경우 2014년 52%에서 지난해 45%로, 점유이탈물 횡령은 2014년 51%에서 작년 33%로 낮아졌다.

이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범죄를 근절하고 검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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