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20일 새벽 선갑도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한 어선을 예인·구조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2시 49분경 선갑도 북동방 8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승선원 2명)가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선장 김모씨(57)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저수심으로 표류해 좌초 등 2차사고를 막고자 비상투묘 및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또한 인근항해 선박에 주의운항 협조를 요청하고, A호의 선체에 침수 등 안전상 이상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3시 51분경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어선 A호를 자월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 조치해 승선원은 모두 무사했으며, 기관 고장 원인을 확인중이다.

김모씨는 “지난 18일 연안부두를 출항해 조업하다가 오늘 새벽에 연안부두로 입항 중에 갑자기 시동이 꺼져 위험을 느껴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기관고장으로 인한 표류는 타선박과 충돌, 좌초 등 2차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며 “출항 전 기관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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