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나혜석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300m에 달하는 보행자 전용 문화거리다.

화성행궁옆에는 창작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나혜석 초상화가 있다.

수원박물관은 나혜석을 만날 수 있는 거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민과 문학인 100여 명은 지난 10일 수원 문학인의 집에서 나혜석 자료 기념관 현판식을 가졌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은 나혜석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나혜석 생가터문화예술제운영위원회원을 비롯한 주민 40여 명이 참석해 나혜석 기념관 건립 현판식을 가졌다.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위원회는 나혜석 생가터와 행궁동 일원에서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를 개최했으며 그동안 흩어져 있던 나혜석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여 영상자료를 중심으로 ‘나혜석 자료관’을 조성했다.

한창석 추진위원장은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에는 나혜석을 행궁동의 나혜석이 아니라 수원의 인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나혜석의 발자취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문화예술제를 통해 주민화합과 나혜석의 예술적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궁동에서는 나혜석의 생애와 선구자적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1995년 ‘나혜석 예술제’가 처음 열렸다. 1999년에는 ‘제1회 나혜석 바로 알기 심포지엄’이 열린 이후 이듬해 2월에는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되며 그동안 가려졌던 진면목들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그녀를 다시 돌아보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출생지 수원시에서는 팔달구 인계동 효원공원부터 서쪽 600m 거리를 ‘나혜석거리’로 조성했고 거리에 우뚝 선 그녀의 동상은 수원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나혜석을 기리는 공연 및 전시도 매년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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