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서예가 '천자문 120서체' 이색 전시회

인천광역시는 천자문 120서체의 서예가 심은 전정우 선생의 작품 전시회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 전시실에세 개최한다.

심은 전정우 선생의 이번 전시회 ‘遊藝自如’에서는 그의 작품 200여 점이 선보인다. 작품은 120체 720가지의 천자문 가운데 일부, 농필천자문, 서화혼융 작품, 추상서, 부채 작품, 도자기 작품 등이다.

심은 전정우 선생은 강화도에서 태어나 17년째 미술관을 운영하며 13년간 천자문 작품에 전념하여 세계 최초로 120서체 천자문을 완성한 인천이 낳은 세계적인 서예가이다.

인천시는 심은 전정우 선생이 지난해에 인천시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여 전정우선생전시추진회와 함께 이번 전시회를 공동주최 한다.

심은 전정우 선생은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3000년 서예사를 연구 분석하며 서체의 다양성과 이질성, 그리고 고전과 현대, 전통성과 실험의 맞부딪침 속에서 자신 고유만의 독특한 미감으로 심은체와 심은혼합체를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라고 그간 작품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30년간 심혈을 기울인 심은 선생의 예술 활동의 결정판을 보여주게 될 것이며, 체화된 것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운필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서예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인천시민들이 서예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인천시에서는 앞으로 지역 내 우수 작가와 작품에 대한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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